시골마을에서 삶기술을 나누며 살아갈 청년들을 찾습니다! – 삶기술학교 서천편

이 글은 대한민국 행정안전부 블로그에 게시된 글입니다.

도시의 삶, 지겹지 않나요?

수많은 일자리와 집들이 모여 있는 도시에서, 집도 일자리도 없는 지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도시를 떠나기엔 가진 기술도 없고, 살 길이 막하기도 합니다.

그런 청년들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지역에 기반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작년 목포의 ‘괜찮아마을’이 조성되었고, 올해는 충남 서천입니다. 거주를 해결해 줄뿐만 아니라 더불어 청년들에게 필요한 기술도 배울 수 있는 ‘삶기술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골마을에서 청년들의 한 달 살기

‘삶기술학교’는 자신만의 인생을 찾고 싶은 청년들을 위한 마을학교입니다. 노을이 아름다운 충남 서천군의 한산면 농촌 마을에서 한 달 동안 살아보며 ‘삶기술’을 배웁니다.

총 90명(3학기)의 청년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3기수제로 운영됩니다. 4주간 머무르며 정규과정에 참여하고, 이 과정에 필요한 수강료는 전액지원된다고 합니다(*식비 개인지출).

마을이 캠퍼스다

충남 한산면은 예로부터 물이 좋고 기술이 좋은 마을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마을에 거주하며 장인들에게 직접 전통기술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 개설됩니다. 100년 된 대장간을 지켜온 명인께 전통의 방식대로 도구를 만드는 수업이 개설되기도 하고, 소곡주 장인과 함께 술을 직접 빚어보기도 합니다.

모시를 짜고 베틀을 짜보는 등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느리고 오래된 기술들을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청년들이 가진 기술들을 공유하는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싸서, 혹은 기회가 없어서 배우지 못했던 다양한 기술들을 전액 지원금으로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1주 차 – 마음열기

입학오리엔테이션과 세 개의 워크숍 활동을 통해서 요가와 명상, 마을 공동체에 대해서 배우는 등, 전반적으로 지난 삶에 대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2~3주 차 – 기술 배우기

의, 식, 주에 기반한 전문가의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한산면은 모시가 유명해요. 그래서 ‘내 생에 한 벌, 모시옷 짓기’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옷을 짓는 기술도 배울 수 있구요. 뿐만 아니라 선배들(삶코치)에게 명상, 요가부터 DJing까지! 배울 수 있네요. 정말 흥미롭죠?

4주 차 – 배운 기술로 자립 실험하기

2,3주 차 때 열심히 배운 기술로 자립을 시도해보고 농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업까지 진행해보는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됩니다.

졸업 후 – 다양한 지원으로 지역 정착 가능!

삶기술학교 졸업 이수 이후 이주정착을 원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활동비, 창업공간 연계 및 임대료 지원, 주거 연계 및 지원을 해드립니다(*창업 및 주소지 이전을 기준으로 유지 기간 최소 2년 이상 기준).

나만의 삶의 기술이 필요하다

삶기술학교의 슬로건은 “나만의 삶을 기술하다”입니다. 과도한 경쟁과 짜여 진 삶에 지친 많은 청년들을 이제 자신만의 방식의 삶을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시의 치열한 삶이 아니라 한적하고 느리게 살아가는 삶을 선호하는 청년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삶기술학교는 점수와 경쟁이 없는 수업, 혼자가 아닌 공동체의 힘으로 살아가는 경험들을 제안합니다. 청년들이 자신만의 삶을 만들 수 있는 시간들을 갖고 자립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 삶기술학교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한 달 살기라는 마중물

솔직히 한 달은 무언가를 충분히 배우기는 부족한 시간입니다. 다만, 무언가를 시도해보고 해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한 달 살기를 통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된 청년들을 위한 지원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신만의 삶기술로 창업을 원하는 청년에겐 프로젝트 지원금과 임대료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또한 서천군의 청년기금을 통해 귀촌을 결심한 청년들에게는 주거 공간 연계와 취/창업을 위한 지원이 있을 예정입니다.

삶기술학교로 초대합니다

입학을 하고 싶은데 궁금하신 분들,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 삶기술학교가 서울로 찾아왔습니다.

지난 8월 12일, 서울 연희동에서는 입학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한산의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한산소곡주로 만든 ‘소곡토닉’ 칵테일과 모시떡도 준비되었습니다. 미니 베틀로 모시짜기 체험까지! 다양한 체험들 속에서 삶기술학교에 대한 설명과 질문들이 밤늦도록 이어졌습니다.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자리를 지켜주었습니다. 이 중에는 진정한 꿈을 찾아 대학을 자퇴한 19살 전지민 양도 함께입니다.

“딱딱하기만 한 입학 설명회는 아니어서 더 좋아요! 행정한전부 지역혁신 정책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니, 농촌 소멸과 청년 취업 등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융합된 좋은 정책인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연세대학교 공간건축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원준 학생은

“건축을 전공하며, 특색있는 지역이 얼마나 중요한 나라의 자산인지를 다시금 깨달았어요. 행정안전부의 지역혁신 정책으로 청년 일자리와 쇠퇴한 지방 경제를 살리는 이중의 효과를 기대해 봅니다!”

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었습니다.

삶기술학교에 입학하고 싶어요

정규 입학생 모집 신청 기간은 8월 23일(금) 18시까지이며, 모집현황에 따라 29일 까지 연장될 수 있습니다(1기: 9월 16일 ~ 10월 11일 활동 예정).

놓쳤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2기는 9월 27일, 3기는 11월 8일까지 모집하니 자신의 스케쥴에 맞게 신청해보세요!(2기: 10월 21일 ~ 11월 15일, 4주간 진행 / 3기: 12월 1일 ~ 12월 27일, 4주간 진행)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본문 내용 상 대표적인 것들만 소개해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삶기술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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