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찻길 사고’, 이제 음성으로 간편하게 신고하세요

2020년 8월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A씨는 야간 운행 중 고라니가 찻길 사고를 당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A씨는 정차할 필요 없이 길안내(내비게이션) 앱에 음성으로 “로드킬 신고해줘”라고 부탁한 뒤, “신고가 접수 되었습니다”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음성신고는 도내 도로보수원에게 전달되었고, 도로보수원은 위치를 확인해 출동합니다. 귀갓길 중 출동한 도로보수원을 멀리서 확인할 수 있었던 A씨는 안심하고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는 2020년 7월 27일부터 운전 중 음성으로 편리하게 신고하는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바로신고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길안내 시스템(내비게이션) 활용한 ‘바로신고 서비스’ 시범 운영

동물 찻길 사고 수는 해마다 증가해왔으며 야생동물의 피해와 더불어 사체 등으로 인한 운전자의 갑작스런 제동이나 운전대 조작이 2차 사고로 이어져 또 다른 피해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기존 동물 찻길 사고는 전화나 스마트 폰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서만 신고가 가능해 현장에서 즉시 신고하기 어려웠고 정확한 발생 위치 확인에도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 동물 찻길 사고 연도별 발생 현황(2015∼2019) > (단위: 건/ 출처: 국토교통부)

이에 정부(행안부, 권익위, 국토부, 환경부)와 지자체(충남도), 민간기업(SK텔레콤)은 ‘동물 찻길 사고’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8년부터 약 2년 동안 머리를 맞대왔습니다.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이 협력해 구현한 음성신고

이번 서비스는 기존 환경부에서 개발한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정보시스템’ 굿로드를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충청남도에서 음성으로 쉽고 안전하게 신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2018년 행정안전부의 디지털 지역혁신 사업으로 선정되어 본격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굿로드란 동물 찻길 사고 기초자료 수집을 위하여 ‘18년 환경부에서 개발한 스마트 폰 응용프로그램(앱)을 말합니다.

< ‘동물 찻길 사고 바로신고 서비스’ 구현을 위한 중앙·지방·민간 협력 >
담당기관 기 관 역 할 주 요 내 용
행 안 부 혁신사례 발굴·확산 디지털 지역혁신 공모사업 추진 및 우수사례 발굴·확산
㈜SK텔레콤 길찾기 안내 서비스 길찾기 안내 T맵에 ‘로드킬 신고’ 음성명령 기능 탑재
충청남도 바로신고 플랫폼 구축 동물 찻길 사고 발생 위치와 처리기관을 매핑하는 분석 플랫폼 개발
권 익 위 바로신고 민원 연계 동물 찻길 사고 민원을 도로 담당기관에 전송하는 기관 연계시스템 운영
국 토 부 동물 찻길 사고 처리 협조 동물 찻길 사고 저감대책 시행 및 도로 관리
환 경 부 동물 찻길 사고 데이터 축적  동물 찻길 사고 발생 조사 및 통계 관리ㆍ분석

‘동물 찻길 사고 바로신고 시스템’은 운전자가 차량 내 탑재된 SK텔레콤 길안내 시스템(T맵, T-map)을 통해 “로드킬 신고해줘” 또는 “로드킬 제보해줘” 등으로 신고하면 자동으로 국민콜 110 기관 연계 시스템으로 접수되고 사고가 발생한 도로의 관리기관으로 신고내용이 이관되어 처리됩니다.

이와 관련해 충청남도는 ‘동물 찻길 사고’ 신고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처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도내 15개 시·군과 협력합니다.

충남도내 시범운영으로 바로신고-신속처리 구현

충청남도 내 도로에서 주행 중 음성명령으로 신고된 정보는 위치와 방향 등을 분석하여 해당 시·군 담당부서로 전송하여 처리되도록 함으로써 소요시간을 앞당길 계획입니다.

이번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신고 정보 전달 체계, 도로기관 담당자 고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며, 2021년부터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SK텔레콤 T맵 외 다른 길안내 시스템과도 연계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T맵 사용자는 ’20.4월 기준 1,250만명으로 운전면허 소지자 3,200만명 기준 39%가T맵을 사용하고 있으며, 모바일 내비게이션) 사용자 1,800만명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앞으로도 주민·전문가·지자체가 함께 수요자 중심으로 지역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중앙-지방-민간이 협력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더욱이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발맞춰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주민 생활 편익 증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하균 충청남도 기획조정실장 또한 “이번 시범서비스를 적극 홍보하여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동물 찻길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예방하는 등 동물 찻길 사고 저감을 위한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를 만드는데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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